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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송전량 10배 많은 직류 케이블, 실증 돌입 2014-11-19


■ ‘세계 최초’로 직류 초전도 케이블(DC 80kV) 테스트 시작
■ 구리 케이블의 1/5 크기, 기존 도심 전력구 활용 전력량 증대
■ 직류와 교류 초전도 기술을 모두 확보한 세계 유일 기업


LS전선(대표 구자은)은 19일 세계 최초로 직류 초전도(超傳導) 케이블의 실증 시험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LS전선은 지난 10월 말 제주 초전도센터에 직류 80kV급 초전도 케이블 설치를 완료하고, 오늘부터 6개월간의 실계통 운용에 들어갔다.

이는 미국과 독일 업체들보다 늦게 초전도 기술개발에 뛰어들어 후발주자로 불리던 우리나라가 기술개발 10여 년 만에 업계 선두로 올라서는 분기점으로서의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초전도 케이블은 크기는 기존 구리 케이블의 20%에 불과하지만 송전량이 교류는 5배, 직류는 10배에 이른다. 영하 196도에서 전기저항이 사라지는 ‘초전도’ 현상을 응용, 송전 중 손실되는 전기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초전도 케이블은 특히 지하에 케이블을 더 이상 설치할 공간이 없으나 전력 사용량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도심에서 활용도가 높다. 기존 전력구와 관로 등의 설비를 그대로 활용하여 케이블만 교체하여 전력량을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으며, 전력구를 새로 건설하는 경우에도 터널 단면을 60% 이상 줄일 수 있다.

초전도 케이블은 향후 상용화와 기술개발이 좀 더 진행되면 장거리 송전에도 사용되고, 이에 따라 전력 설비 비용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예를 들어, 발전소에서 도심까지 전력을 보내는 데 필요한 최대 5개의 변전소는 초전도 케이블을 이용하면 1개로 줄어든다.

또 교류를 직류로 바꾸지 않아도 손실없이 멀리 보낼 수 있어 HVDC(고압직류송전) 케이블을 대체하고, 이에 따라 변환소도 필요 없게 된다.

구자은 LS전선 사장은 “초전도 케이블은 더 이상 ‘꿈의 케이블’이 아니다. 우리나라를 비롯, 미국과 중국 등 10여 개 국에서 수천억 원 규모의 관련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LS전선은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해외 진출로 고효율, 친환경 에너지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LS전선은 2001년 초전도 케이블 개발을 시작, 2004년 덴마크, 미국, 일본에 이어 세계 4번째로 교류 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이후 2013년 세계 최초로 직류 제품을 개발, 교류와 직류 기술을 모두 보유한 세계 유일의 회사가 되었다.

직류 초전도 케이블은 교류보다 전기 손실이 1/10에 불과할 정도로 효율이 뛰어나고, 냉각기 등의 설비 비용도 줄일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초전도 케이블은 높은 기술 장벽으로 인해 현재까지도 LS전선을 비롯, 프랑스 넥상스(Nexans), 일본 스미토모 (Sumitomo) 등 세계적으로 5개 업체만이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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